posted by 드닌 2021. 3. 1. 15:53

196 특촬물 아저씨

 

 

그 뒤는 거의 순식간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야쿠 씨가 금속 배트맨의 턱에 정확한 오른쪽 훅을 날리자, 그것 만으로 남자는 스위치가 꺼진 것처럼 쓰러졌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앞을 막고 있던 남자는,  「뀨우…… 인지 같은 새끼 고양이가 법한 울음 소리를 내더니 미동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 해결, 이군」

 「살……!?

 「죽이진 않았어. 그게 영웅의 룰이잖아. 그렇지?

 「룰, 인가요」

 「이 녀석은 여기에 놔둘까. 어차피 여름이고. 이대로 방치해 둬도, 죽진 않겠지」

 「뭐어」

 

상대하고 있는 저는, 어둠 속에서도 고글을 장착하고 있는 그에게 묘한 수상쩍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노인, 상처는?

 「문제없네. 얻어 맞은 의자뿐이니」

 「그렇다곤 해도 바퀴가 틀에서 왜곡되어 버리지 않았나. 물건이 부족할 때인데, 다리를 부러뜨린 것이나 마찬가지이지」

 「아니, 그건 됐네. 살아만 있다면 말이여」

 「그런가?

 「그려. 언젠가 예전에 알던 사람이 와서 손발을 낫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으니」

 「그, ㅡㅡ송두리 없어진 손발, ?

 「음. 아무래도, 그런 마법의 힘이 있다든가, 라며……

 「과연」

 

야쿠 씨는 거기서 이야기를 중단하고 오오타 씨를 휠체어째 들어올렸습니다.

 

 「데려다 주지. 집은 어디인가?

 ……미안하군. 바로 저기여」

 「오우」

 

그리고 세 명은 과거 철물점이던 건물의 뒷문을 통해 실내로.

오오타 씨 본인은 딱히 깨끗하다는 이미지는 없었지만, 그의 생활 공간은 상당히 깔끔한 공간이란 인상이. 제 방의 더러운 정도만으로,

아무래도 이 사람, 쉬는 시간에는 한 발로 움직이는 훈련으로 겸할 겸, 청소를 하고 있다는 모양으로

, 본받지 않으면.

 

솔직히 저, 잠깐 여기에 있다 가도 좋을테지만,

 

 「그럼, 우린 여기서」

 

라는 야쿠 씨의 말로 퇴실이 결정되었습니다.

 

 「뭔가. 벌써 가려고? 차와 과자 정도는 내겠네만」

 「고맙지만,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 영웅이니까」

 

그러고선 썸즈업.

아ㅡ……

린네 씨가 말했던 「히로이즘이 심하다」라는 이건가.

같습니다. 뭐랄까 …… 사기극에 동원되고 있다는 느낌이.

 

 「가자, 아가씨」

 「그느느」

 

조금 싫은 예감을 느끼면서, 그의 뜻을 따르기로.

그래도, 가지 말할 있는 것은 있습니다.

적어도 사람, ㅡㅡ악당은 아닌 같다, 라고.

 

 

 

 

특촬 아저씨의 등을 따라가면서 저는 한동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선인과 악인의 균형은 어떻게 걸까요, 하고.

인간을 0이나 1 생각할 수는 없으니 영원히 답이 나오지 않을 의문이겠지만……

하나, 다른 사람을 상하게 하는 재능을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비율은, 압도적으로 후자가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응?

 「그래서 당신은 저를 죽이러 건가요?

 「아냐. 우연히 지나가던 것뿐이지. 살다보니 꽤 그러더라고. 악인들의 일터에, 바로 발이 가버리는. 어렸을 때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가끔 마음이 조급 해져서 학교에 빨리 가려고 돌아가면 꼭 도둑과 마주친다던가. , 경찰에게 훈장을 받은 적도 있을 정도라구」

 「헤, 헤에

 

틈만 나면 자기 얘기하는 아저씨인가?

저는 그로부터 조금 거리를 두고서,

 

 「그럼, 오늘 밤은 슬슬 해산?

 「그렇게 재미없는 얘기하지 말라구. 데이트하자」

 「아, 죄송합니다. , 그런 좋아하지 않아서요. 그럼」

 

꾸밈없는 말에 야쿠 씨는 차분한 목소리를 쿡쿡쿡 웃었습니다.

 

 「그쪽 사정은 알고 있어. 기억을 잃고 위축되어 있다고」

 「쓸데없는 참견입니다」

 「뭐, 딱하다곤 생각해. 아까 아가씨의 레벨을 봤는데, 제대로 싸우면 완전까진 아니더라도 이길 수는 없는 상대더군」

 예에」

 

레벨?

, 우리 레벨제 쓰는 거야? RPG처럼?

 

 「그래도 뭐, 어느 점에선 신님도 균형을 맞춰주는 건지도 모르겠네. 너무 강한 녀석한테는 어려운 퀘스트를 주는 것 같고 말이야. 게임 밸런스가 무너져서, 똥겜이 되지 않도록」

 「똥겜, 인가요」

 

그렇다곤 해도 기억 상실은 공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나는 이리 생각해. 역시 이 세계는, 어딘가의 누구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고」

 「네에」

 

제 마음 없는 대답이 이어진 탓일까요?

야쿠 씨는 이런이런 어깨를 움츠리고서,

 

 「뭐, 됐어. 아무튼 말할 있는 , 나도 기회를 놓칠 없다는 거다. 내일은 공정하게 아가씨에게 이기겠어. 그리고 종말 살아가지」

 「예에」

 「만약 내일 내가 이기면ㅡㅡ 필연적으로 아가씨의 세력권을 전부 가져가게 거야. 알겠나? 약한 자는 외적을 막을 없으니까」

 「부디 원하시는 대로」

 

세력권이라고 해도.

, 애초에 이곳을 지휘할 생각이 없지만요.

 

 정말, 무섭군」

 「뭐가요?

 「아가씨가 처한 상황이, 기억 상실이. 자세히는 몰라도 알아. 아기씨는 분명 거기까지 강하게 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수라장을 뚫고 왔을 거야. 그리고 많은 대가를 지불해왔겠지」

 「예에」

 「그런데도 아가씨는 그걸 별 미련 없이 버리려고 해. ㅡㅡ그게, 내게는 엉뚱한 비극처럼 느껴지네」

 

저는 침묵을 지킵니다.

이 사람이 하려고 하는 게 뭔지 알기 때문입니다.

 

야쿠 씨는 분명, ㅡㅡ적인 저에게도 의지를 주려고 합니다.

저를 고무하고,

그리고 시달리지 않도록.

 

굉장하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소녀들이 기쁘게 효수를 사냥하는 이 세상에서ㅡㅡ 이런 호인이 존재한다는 것이.

그렇기에, 헤어질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매주 일요일 아침에 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의 등장 인물 같은 사람이네요」

 「그만 둬」

 

그러고서 야쿠 씨는 녹듯,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 주부터 또 바빠집니다.

매주 일욜 번역이 목표지만, 과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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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노 2021.03.22 04:02  Addr  Edit/Del  Reply

    오랜만에 보고 가요
    재밌게 보고 있어요

  2. 비오라트 2021.08.31 19:59 신고  Addr  Edit/Del  Reply

    197이후는 https://viorate.tistory.com/2064

posted by 드닌 2021. 2. 15. 02:07

195 히어로 등장

 

 

달밤.

라이트 업 된 지구를 빠져나가, 사람의 기척이 없는 상가를 걸어가고.

휠체어를 끌면서, 저는 오오타 씨의 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사람, 꽤나 소설 같은 경험을 해왔던 건지,

그의 잃어버린 손발은 곤궁한 피난민들에 의해 뜯겨, 카니발 계열의 요리 재료가 되어 버렸다나.

 

「그때는 말여ㅡ, 역시 여까진가 했었지.

「헤에ㅡ……

 

엄청 무서운데요.

 

「그런 영화 같은 일이, 정말 일어나는 거네요.

「그거 이상으로 귀찮은 커뮤니티도 여럿 있네. 권총을 가진 경찰관이 중심이던 거기도 심했지. “좀비들보다도 사람이 훨씬 위험한 상태라 해야 하나. 후딱후딱 도망쳐왔지.

 

괴물보다도 인간이, 인가.

이야기에선 비교적 흔한 테마이지만.

 

「그런데, 살아갈 있는 세계에 오니는 없다, 하든가. 거기서 만난 은빛 갑옷을 입은 청년이었네.

……호우.

「그는 내 구세주 같은 거제. 굉장히 도움을 받았네.

「그렇다는 건 그도 플레이어라는 걸까요?

플레이어”?

「으음, ……저도 잘은 모르는데, 세계가 이리 되면서 마법 같은 힘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다고 하잖습니까.

「아아. ㅡㅡ유령이나 뮤턴트라고 불리는 사람들?

「네.

「그건…… 아마도 그런 같다만. 그래도 그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네.

「다르다고 한다면?

「나도 여러가지 생각해 봤지만, 그는 우리와 별반 다름없는, 평범한 사람 같네. 확실히 이상한 힘을 쓰곤 있었지만, 비밀은 그가 가지고 있던 헬멧에 있던 같은……. 마치 어린이 프로그램의 변신 굿즈 같은 거였네.

 

, 말하고 싶은 바는 같습니다.

 

「그 청년은 그런 변신 히어로의 일종이 아닐까.

「히어로인가요?

「음.

 

그런 이야기의 주인공 같은 포지션의 사람이 있다는 건가요?

그렇게 생각하자, 왠지 가슴 속에서 개운치 않은 감정이 태어났습니다.

 

만약 세상이, 하나의 이야기라는 거라면.

 

분명 이야기는, 세계 어딘가에 존재하는 주인공에게 종속하게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주인공이라는 자를 세우기 위해 진행되는 거라면ㅡㅡ 저희, 조연들의 입장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ㅡㅡ」

「아가씨.

……………

「아가씨, 우째 . 멍하니.

「에? ……, .

「여기는 안전하다만, 별로 마음을 놓지 않는 것이 위험하지 않을 거여. ……어찌 됐건, 지금까지의 생활이 근본부터 망가져서, 자포자기한 사람들도 있고……

 

라고, 오오타 씨가 플래그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발언을 그때였습니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짐승이 부르짖는 듯한 목소리와, 금속과 금속이 부딪치는 듯한 소리가 것은.

사람, 깜짝 놀라 그쪽을 보자, 그곳에 있던 것은 옷이 헝클어진 중년 남자였습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

 

취한 걸까요.

셔터가 내려진 철물점 입구를 향해 몇 번이고 금속 배트를 내리 찍고 있었습니다.

 

……일단 야구 연습을 하고 있는 걸로는 안 보이네요.

「음.

 

이상한 사람이겠죠.

, PS3 사려고 신주쿠의 요도바시에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좀 더 위험한 느낌의 아저씨를 다스 단위로 본 적이 있습니다.

 

「돌아갈까요?

 

오오타 씨에게 묻자, 노인은 곤란한 듯 말했습니다.

 

「그게 그…… 마침 내게 할당된 집이, 저곳이다만.

「겍」

 

금속 배트맨은 아직도 셔터에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그가 화가 났는 짚이는 구석이라도 있어요?

「모르겠네. 다만 화가 나니까 화를 내는 아니겠나.

 

과연. 역시 연륜이란. 진리를 깨우치고 계신다.

 

제가 흠흠 감탄하고 있던 그때였습니다.

짐승이 먹이를 발견한 듯이, 남성의 강렬하게 빛나는 눈이 이쪽을 향한 것은.

 

…………?

「아.

 

동시에, 눈 앞의 그의 감정이 일순 식어가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게는 그것이 오히려, 음침하게 느껴졌습니다.

 

「앗, , , ……

 

그는 어쩐지 엷은 웃음을 저에게 향하며, 비틀거리면서 다가왔습니다.

 

「헤, , , 뭔가요………?

 

목구멍에서 나온 것은,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가냘픈 목소리.

 

「너, 적이 있어. 분명 탐색반이랑 친했었지?

「에.

「탐색반의, , , 다나카? ……였던가.

「타다 리츠코 씨?

「그래, 그 녀석. 리츠코. 그 녀석한테, , 말 좀 해주지 않겠어.

「말을?

「알고 있잖아? , , , 나도, 탐색반에 넣어 달라고. , 이런 곳에서 죽치고 있을 사람이 아니야. 더 좋은 거 하고 싶으니까.

「예에……

 

솔직히 이런 정서 불안정한 사람이 누군가와 협력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일단, 여기서는 맞장구를 주는 것이 정답이겠지요.

 

「알겠습니다. 전하겠습니다.

「아, , , , 그래서, 그러니까. , 이거, 가지고 왔으니까. 이거, 건네 .

 

그리고 그가 가슴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 ㅡㅡ무슨 일인가요.

손수건에 싸인, 사람의 새끼 손가락이었던 것입니다.

 

「ㅡㅡ우와악 기분 나빠!

 

저는 그것을 반사적으로 떨어뜨렸습니다.

거기서 처음으로, 그의 새끼 손가락이 하나 사라져 있음을 알아챘습니다. 아무래도 이거, 스스로 자른 같아서.

 

「야! 떨어뜨리지 !

「그, ……그렇게 말해도……

「이건 각오야! ……이걸로 나도 마법사가 될 수 있겠지? 어어!

「모, 모릅니다.

「뭐냐고…… 이쪽은 알고 있다고! 니네들만 기분 좋은 일하고 있고오!

 

동시에 그의 금속 배트가 오오타 씨의 휠체어에 내팽겨 쳐졌습니다.

금속질 소리가 사방에 울리고, 휠체어의 바퀴가 일부 왜곡되어 버렸습니다.

 

기분 좋은 일이 뭐야? 구체적으로 뭔데?

저는 눈썹을 八자로 하고서, 오오타 씨를 감쌌습니다.

도망칠까도 생각했지만, ㅡㅡ발을 먹혀버린 듯한 노인을 버리고 수는 없다는, 답지도 않은 정의감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 각오 건네 . , 할테니까아!

「아니아니아니! 리츠코 씨도, 이런 받아도 뿐이에요!

「왜 말대로 하지 않는 거야 !?

 

남자가 어깨를 하고 강하게 누릅니다.

굉장한 공포에 저는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오타 씨의 휠체어를 .

 

「으극……

 

직접 맞지는 않았다고 해도, 충격은 늙은 몸에 울리는 건지, 오오타 씨가 아픈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으으.

어째서, 어째선가요.

 

이런 때에 나타나는 것이ㅡㅡ 주인공의 역할 아니야?

 

그렇게 생각한 순간이었습니다.

 

「히어로 등장, 이라니.

 

저희 사이에 끼어든, 베이지 코트가 펄럭였습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진 모습은, 기억이 있어서.

 

「당신은ㅡㅡ」

「여어, 아가씨.

「야쿠 ……

 

그는 가볍게 배트를 받고서,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달이 밝아, 좋은 밤이구나.

 

마치, 자신이 폭력이 노출된 것은 다음 일이라는 , ㅡㅡ그런 무심한 인사를 건내면서.

 

「이런 밤은 정해져 있지, ㅡㅡ외도가 끓는다.

「뭐……! 뭐야 !

「각오해라. 펀치는 빛보다 빠르니까.

 

저는 그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ㅡㅡ분명 사람, 미리 대본 생각하면서 나타났구나.

 

라고.

그리고 정말 빛보다 빠른 펀치를 날려서, 근처 일대가 날라가고 지구가 굉장해진 것은 그만둬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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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닌 2021. 2. 7. 23:19

194 누구

 

 

그래서.

일단 오늘 밤은 자유 시간, 인가요.

그럼 그럼, 말씀에 힘입어 느긋하게 지내도록 할까요.

 

이럴 때는 그겁니다.

게임으로 머리를 가득 채우는 거죠.

 

그리하여 우선, ㅡㅡ자가 발전기에 재도전.

이번에는 마음이 그리 조급하지도 않아, 차분히 설명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발전기 본체를 베란다로 끌고 나가, 신중하게 기름을 넣고, 안전 장치를 해제하고, 시동 손잡이를 드르륵 잡아당기면,

구릉 구릉 구릉 하는 소리를 내며 발전기에 텔레비전과 게임기의 플러그를 연결하고 헤드폰을 장착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건, 비합리적일 정도로 고난이도인, 이른바 마조겜이라 불리는 부류의 작품들.

죽고 죽고 죽고 죽고 또 죽고 백 번 정도 죽어서야 겨우 한 걸음 전진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생각해보면 저, 언제부터 그런 취향이었던 걸까요.

다만 어느 시기부터 평범한, 쉬운 난이도의 게임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게 되었던 건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슬아슬한 승부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도.

 

현실에선 비교적 보수적이지만요ㅡ

 

제대로 게임이 구동되고 있음을 확인한 저는 즉시 데이터를 로드 하고서, 이전의 계속을…….

 

「ㅡㅡ아.

 

하려던 거기서, 컨트롤러를 조작하던 손가락이 멈췄습니다.

확실히 선택한 건 제 세이브 데이터였습니다.

조작하고 있는 캐릭터도, 제가 만든 백발의 중년 마검사입니다.

그런데, 로드된 스테이지는 완전히 낯선 공간이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봐도 최종 보스 앞의 세이브 지점이라는 느낌의 장소인데.

 

거기서 저는 잠시, 미간을 주물주물.

 

……엄청난 스포일러를 봤는데.

 

아무래도 이 데이터, 기억을 잃기 전의 제가 꽤나 모험을 진행해버린 듯해서.

 

진짜냐ㅡ 진쨔냐고ㅡ

 

이건…… .

어떤 역경보다도, 어떤 강적보다도 의욕이 없어지는 전개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조작하고 있는 캐릭터, 왠지 모르게 엄청 강화되어 있거든요.

제가 아는 마검사 씨는 겨우 강철의 롱소드를 장비한 직후였을 텐데. 그런데 지금 남자, 왠지 백만 마리의 용을 잡은 같은 최강의 비슷한 장비하고 있습니다.

 

「으겍……

 

뺏겼다.

내가 만든 캐릭터가, 다른 나한테 뺏겼다.

역시 이상 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아, 게임기의 전원을 오프로.

 

「하아~

 

탄식하고서ㅡㅡ 머리맡에 있던 만화를 조금 읽고.

그럼에도 시간을 주체하질 못해서,

어디선가 노랫소리와 함성이 들려오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몸을 내밀어 보자, 왠지 사람들이 있는 같고,

근처의 교차로 주위가 축제처럼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브인가요……

 

노래에 넘어간 아니지만.

아이들도, 사람들도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 이것도 하나의 경험, 이라는 걸로.

 

종말이후의 세계 관광입니다.

 

 

 

 

아파트를 나오자 도로가 낮처럼 밝아져 있었습니다. “종말이전보다 훨씬 밝아서, 지나칠 정도로.

그것은 마치, 근처의 사람이 어둠이 그대로 물리적인 위기를 초래한다고 믿는 것만 같았습니다.

 

만한 나이의 여자가 그쪽으로 가는 보고 안심하고서, 요란한 쪽의 방향으로 터벅터벅 걸어갔습니다.

낮에는 장소를 바리케이드라고 표현했지만, 다시 다가가자 그런 물건이 아니라는 알았습니다.

그것은, 오히려ㅡㅡ 강철의 요새, 라고 부르는 나을 정도라.

비유가 정말 서투르지만, 전함의 함교만을 뜯어내고 도로 한가운데에 붙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요새 주변에는 음악에 맞춰 껑충껑충 뛰는 백여명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쳐다보는 것은, 강철의 요새 꼭대기에서 부르는 .

그들의 얼굴은 기억이 없습니다. “종말이후 결성된 밴드일지도.

 

――――――――♪ ――――――――――♪ ―― ―― ――!!」

 

부르고 있는 , 영어인지 일본어인지 모를 샤우트 계열의 노래로, 제게는 그게 「초밥! 초밥! 초밥! 맛있는 시간!」으로 들렸습니다.

그런 그들의 주위에는 총화기로 무장한 어른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모두, 바리케이드 밖으로 총구를 향하고서 가끔, 방아쇠를 당기는 같네요.

 

「뭐꼬, 이거?

 

혼잣말이 세어 나가자, 바로 옆에 있던 휠체어의 노인이, 인류는 모두 형제다, 같은 즐기는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습니다.

 

「응? 아가씨, 처음인가?

……, 그렇다고 해야 할까요.

「저건, ㅡㅡ부르고 있는거라.

「부른다……고 한다면.

「그야 당연히, 그 걸어다니는 사자들 말이여.

「예에.

 

얘기는 들었죠.

좀비라는 녀석들, 이죠, 그거.

 

「그들은 빛과 소리에 이끌리니께. 저렇게 화려한 퍼포먼스로 조금이라도 바리케이드 밖의 좀비를 치우겠다, 라는 생각인 것 같더구나.

「헤에ㅡ」

 

낮에, 사람의 목을 봐서 그런 지 「절대 안 믿어!」같은 상태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조금 귀를 의심할 법한 이야기입니다.

 

「일부러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들은 생전의 습관이 남아 있는 것 같아서 말여. 즐거운 곡조가 끌어당기는 모양이야

「과연……

 

, 무대 좌우에 있던 남성이, 두두두두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봐 , ㅡㅡ가버렸구나.

 

노인은 「나무나무」하고 염불을 외웠습니다.

덩달아 저도 일단 「나무나무.

 

보루와, 총성과, 로큰롤.

 

어쩐지 같은 광경이었습니다.

……아니, 결코 멋있다는 뜻은 아니지만요.

맥락이 너무 없다는 뜻으로.

 

잠시 노인과 둘이서, 정색하고 라이브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슬슬 돌아갈까, 하고 생각한 순간,

 

「아가씨.

「ㅡㅡ예?

「미안하지만 휠체어를 밀어서, 상가 쪽으로 데려다 주지 않겠나? 거기에 현재 거처가 있어서.

 

저는 잠시 그의 잃어버린 오른팔과 다리를 바라보곤,

 

「괜찮아요.

「미안혀. ……인사가 늦었구나. ㅡㅡ나는 오오타다. 오오타 하지메.

「그렇군요.

「아가씨는?

「전……

 

잠시 말이 막히고,

그리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누구인 걸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디서 본 것 같은 할아버지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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